※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22일 오전 알지노믹스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가장 많이 팔았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지노믹스, 삼성전자, 에이치브이엠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오전 10시 현재 알지노믹스는 15만2100원으로 상한가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8일 상장 당일 공모가의 4배로 치솟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한 뒤 지난 19일과 이날 2거래일에 걸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공모가인 2만2500원로 주식을 청약해 배정받은 투자자는 이날 현재 576% 평가수익을 인식 중이다.알지노믹스는 2017년 설립 후 RNA 치환 효소 기반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제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5월 일라이릴리와 모두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투자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삼성전자는 10만9900원으로 3.39% 상승했다.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에이치브이엠은 21.55% 강세다.같은 시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삼양식품, 클로봇 순이다. 주가는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1.78%, 1.76%, 7.96% 변동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원장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을 신설해 모든 감독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 민원·분쟁조정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업권 담당이 '원스톱' 처리하게끔 하고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척결을 위한 특별사법경찰 도입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2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의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이다. 조직 분리를 피한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인 만큼 관련 내용이 강조됐다.금감원은 기존 소비자 보호 부서에 감독 총괄 기능을 부여해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으로 개편하고 이를 원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그동안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에서 소비자보호 업무를 도맡으면서 소비자 보호 기능이 금소처에 국한한 것처럼 여겨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소비자보호총괄' 부문이 원장 직속으로 배치된 만큼 금감원이 '사후적' 분쟁조정이나 민원 처리가 아닌,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소비자보호총괄 부문은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 소비자피해예방국, 소비자소통국, 소비자권익보호국 및 감독혁신국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상품 제조·설계·심사 단계 감독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보 발령 및 상품판매 중지명령 지원 등을 담당한다.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원장 직속의 자문위원회 운영을 맡고, 분쟁조정위원회 및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도 전담한다.금소처 내 분쟁조정 처리 기능을 각 업권에 이관해 상품심사부터 분쟁조정, 감독·검사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