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저축銀, BNG증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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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기·진흥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이 BNG증권중개 지분 49.98%를 확보,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초 BNG증권중개를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하려던 두산그룹은 막판 지분 매입 협상이 틀어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10개 저축은행은 조만간 BNG증권중개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BNG증권중개를 인수하기 위해 올해 초 금감원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으로 인수가 무산되자 서울 경기지역의 다른 저축은행과 공동으로 BNG증권중개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한 저축은행 대표는 "BNG증권중개 지분을 최대 80%까지 인수하려고 한다"며 "취득 지분이 50%가 넘으면 10개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지배주주 변경신청을 한 뒤 공모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목적으로 8%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것은 맞지만 다른 저축은행이 얼마나 지분을 매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저축은행 공동으로 BNG증권을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어느 저축은행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BNG증권중개는 자본금 30억원,예탁금 889억원(6월 말 기준)인 소형 증권사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당초 BNG증권중개를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하려던 두산그룹은 막판 지분 매입 협상이 틀어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10개 저축은행은 조만간 BNG증권중개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BNG증권중개를 인수하기 위해 올해 초 금감원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으로 인수가 무산되자 서울 경기지역의 다른 저축은행과 공동으로 BNG증권중개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한 저축은행 대표는 "BNG증권중개 지분을 최대 80%까지 인수하려고 한다"며 "취득 지분이 50%가 넘으면 10개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지배주주 변경신청을 한 뒤 공모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목적으로 8%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것은 맞지만 다른 저축은행이 얼마나 지분을 매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저축은행 공동으로 BNG증권을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어느 저축은행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BNG증권중개는 자본금 30억원,예탁금 889억원(6월 말 기준)인 소형 증권사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