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책 선물 어때요?"

명절 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아름다운 풍속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선물을 하느냐는 것.교보문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서점들이 마련한 추석선물 특별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은 이달 들어 추석 귀향길에 볼 수 있는 책들을 골라 '한가위 책과 함께' 코너를 운영 중이다.

장시간 차로 이동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이기는 습관'(쌤앤파커스) '세팅 더 테이블'(해냄) 등의 자기계발서,'한광일 박사의 웃음치료법'(삼호미디어)과 같은 건강서,소설,실용서 등 80여종이 코너를 장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益生養術(익생양술)'(권혁세 지음,동의서원)은 1300종 이상의 약용식물과 2만가지 이상의 전통 민간요법 처방을 담은 약초 및 민간요법 대전.부록을 포함한 전 5권 세트 가격이 100만원이지만 '현대판 동의보감'으로 알려지면서 기업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굴비나 갈비세트는 명절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익생양술'은 약재·처방·조제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가정에서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의서원 (02)6012-4477

교보문고 광화문점도 한가위 선물 책 코너를 마련하고 최근 출간된 '시 읽는 CEO'(고두현 지음,21세기북스)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9월 한 달간 '도서 전종 쿠폰 대잔치'를 마련해 최고 5000원의 쿠폰과 선물포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스24도 '추석선물 쿠폰전'을 실시하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