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현재…경쟁률 작년비 크게 치솟아

서울대와 한양대 등 서울 시내 10여개 대학이 12일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예년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오후 6시까지 원서를 받을 예정인 서울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1천761명 모집에 1만2천33명이 지원해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의 수시2학기 최종 경쟁률인 5.23대 1을 벌써 뛰어넘은 것이다.

전형별로는 특기자 전형이 930명 모집에 9천326명의 지원으로 10.03대 1, 지역균형선발 전형이 831명 모집에 2천707명의 지원으로 3.2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디자인학부 디자인 전공이 29.8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양화과가 28.6대 1, 인문계열2(광역)가 27.8대 1, 인문계열1(광역)이 24.1대 1, 사회과학계열 사회복지학(이상 특기자전형)이 23.3대 1 등이다.

의예과는 14.3대 1, 수의예과 4.83대 1, 법과대 7.84대 1, 경영대 10.1대 1, 약학대(이상 특기자전형) 7.4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한양대는 낮 12시 현재 790명을 모집하는 서울캠퍼스 21세기 한양인 전형에 1만9천343명이 지원해 24.4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명 모집에 1천315명의 지원자가 몰린 의예과가 93.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영어영문학과가 38.20대 1, 사회과학부가 37.00대 1, 경영학부가 34.85대 1, 응용화공생명공학부가 32.97대 1 등이다.

기타 전형별 경쟁률은 세계화 전형 5.43대 1, 한양우수공학인 전형 5.37대 1, 국제학부 전형 5.86대 1 등이다.

수시2학기에서 신입생 1천437명을 모집하는 건국대는 낮 12시 현재 일반전형 생물공학부와 문화정보학부가 각각 48대 1과 4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신입생 3명을 뽑는 연기특기자 특별전형에는 46명이 몰려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명을 모집하는 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은 26명이 지원해 0.2대 1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민대는 오전 11시 현재 1천20명 모집에 9천181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4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한 국가사회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1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 전형의 사회과학대학은 2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숭실대는 오전 10시 현재 1천372명 모집에 6천500명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과별 경쟁률은 봉사활동우수자추천 특별전형 행정학부가 27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학생전형 언론홍보학과도 17.6대 1로 나타났다.

명지대는 오후 3시30분 현재 1천363명 모집에 1만6천640명이 몰려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인문기독교학생2 전형이 18.8대 1, 인문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전형이 14.4대 1 등이다.

수시2학기에서 524명을 모집하는 덕성여대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3천853명이 지원해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여대는 987명 모집에 1만3천79명이 지원해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160명을 모집하는 서울교대는 오후 4시 현재 1천255명이 접수를 마쳐 7.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고교전형우수자 전형이 10.57대 1, 특정영역집중이수자 전형이 5.11대 1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는 오후 1시 현재 400명 모집에 6천160명이 지원, 15.4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양정우 기자 firstcircle@yna.co.kr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