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중국 긴축우려·일본총리 사임과 만기물량 급증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 1820선이 무너졌습니다. 증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반등을 시도하던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가 확산되며 코스피 1820선이 무너졌습니다. 12일(오늘) 오전 미국증시 급등과 증국증시 급락이 호악재로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동시만기 물량부담으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개장초 미증시 영향으로 기술주가 반등했지만 중국 증시가 약세로 기울자 중국관련주인 철강 조선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장초반 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1500여개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되자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또한 만기 청산물량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3천억원 가까운 프로그램매도를 앞세운 기관 매물이 늘어나는 등 수급마저 나빠졌습니다. 오후장 들어 정치자금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일본의 아베총리 사임소식으로 니케이 지수가 급반락하자 코스피지수는 바로 182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악재가 확산되는 가운데 만기 청산물량이 쏟아질 경우 직전 저점인 1800선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13일(내일)로 다가온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넘긴다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되는 다음주 중반까지 예상지지대인 1730~1780선을 확인하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