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에 대한 확신이 경협의 기본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오늘 오후 남북정상회담 경제인간담회에서 참석해 "남북 경제협력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경제적 측면의 고려 위에, 평화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 합의와 제도적 보장을 마련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참여정부가 멀리 보고 결정을 내렸던 남북경협을 놓고 일각에서 ‘친북 좌파’ ‘퍼주기’ ‘2중대’라고 매도했었기 때문에, 투자하는 쪽이나 여는 쪽이나 모두 쉽지 않았다"면서 "그렇게 폄하하고 모략했다가 지금 어렵게 조성된 남북정상회담, 남북화해무대에 달랑 승차권 한 장 들고 편승하려고 한다"며 정치권을 비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예측력은 지도자의 자질 중 첫번째이다. 장래에 대한 예측이 불안한데 국민들이 어떻게 그 지도자를 믿고, 투자하고, 따라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