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올해 서울 시민들이 납부해야 할 재산세 총액이 지난해의 2조365억원보다 21.5% 늘어난 2조474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산세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과 과표적용비율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분 재산세는 주택공시가격의 상승(평균 24.5%)으로 작년보다 28.8% 증가한 5910억원이 부과됐다.

토지분 재산세도 개별공시지가 상승(15.6%)과 과표적용비율 인상(55%→60%) 등으로 작년보다 26.1% 증가한 6168억원(58만4000건)이 부과됐다.

시세(市稅)로 별도 부과되는 도시계획세 등도 작년보다 18.3% 오른 1조1384억원에 달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