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스타일로 유명한 한국밸류자산운용과 신영투신운용이 최근 조정장을 활용,코스닥 및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 가치주를 새로 발굴해 대거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투신은 증시가 조정을 받기 시작한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13개 중소형주 주식을 대량 신규 취득,지분율을 5% 이상씩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평화정공 지분 8.26%를 매입한 것을 비롯 공조 및 냉난방설비업체인 세보엠이씨와 화학소재부품 업체인 태경산업도 각각 5.95%,6.04% 새로 취득했다. 또 오리콤 삼양통상 일신방직 경동도시가스 대덕GDS 백광소재 등에 대해서도 각각 지분 5% 이상을 사들였다.

밸류자산운용도 최근 조정장에서 장애인용 콜택시 등 특수차량 분야 1위 업체인 오텍 7.81%를 신규 취득하는 등 경동도시가스 동일산업 동양건설산업 무학 아이디스 코위버 등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사들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