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경우 3분기 출하대수가 당초 예상치인 2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샤인폰이 초콜릿폰을 대신해 주력모델로 자리잡은데다 50달러 이하의 저가폰 비중이 대폭 늘어나면서 출하대수 증가를 견인하기 때문.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저가폰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는 전분기대비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3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8%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2'가 3분기에 본격적으로 출하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저가폰 비중이 2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평균판매가가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고가폰 판매호조로 3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는 예상치인 4100만대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이 5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