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연루'확인...靑사표수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와대는 10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사표를 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변 실장이 신정아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신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밝혀졌고 이에 따라 변 실장이 조사나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법무장관이 9일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알려왔다"고 전했다.
비서실이 변 실장에게 확인한 결과, 신씨와는 예일대 선후배 관계로 수년 전부터 잘 아는 사이로 빈번한 연락이 있었으며 지난 7월8일 저녁 장윤 스님을 만났을 때 신씨 문제를 언급한 사실이 있고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을 수행하던 중에도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장윤 스님과 연락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서실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 "원칙적으로 철저히 조사 내지 수사하고, 신분을 유지할 경우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사표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
전 수석은 이와 관련,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찰에서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