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통계청, 5대 '행복테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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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주요 국가통계를 분석해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5대 결핍요소를 선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54시간 이상 근로에 종사합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주당 총근로시간은 43.7시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노동생산성은 23위로 뒤쳐졌습니다.
이에 통계청은 개인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로 가정생활 부족을 들며 직원의 가족까지 고려하는 기업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맞벌이 주부의 가사노동 시간이 3시간 28분인데 비해 남편은 32분에 그치는 등 가정불화 요인이 상존해 있어 '가사분담 리모델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에 1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해 학습하는 일반인이 2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한 것과 다른사람과 교제하는 시간이 하루 49분에 그친 점도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습니다.
통계청은 기업이 단순한 '컴퍼니' 개념을 넘어서 자기계발을 도울 수 있는 '아카데미'를 가미한 '컴퍼데니' 개념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대화를 늘리기 위한 수단과 장을 마련하고 이를 촉진할 수 있는 캠페인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밖에 기부.봉사활동이 부족한 점도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혔습니다.
실제 지난 1년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은 14.3%에 불과했고 그마져도 내신성적을 위해 참여한 10대가 60%를 차지했습니다.
때문에 통계청은 특기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단체와 기관을 연결하는 기부.봉사 네트워크를 정부나 민간기관 차원에서 구축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