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풀무원, 유기가공식품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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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중국 만주 지역의 콩 재배단지를 전초 기지로 유기가공식품사업을 적극 강화합니다.
중국 돈화에서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자동차로 3시간 가량 소요되는 돈화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콩 농장들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은 비옥한 유기질 토양을 가진 세계 5대 지역 중 하나로 콩 재배 면적만 5천만㎡에 이릅니다.
풀무원은 이 중 가장 청정한 40만㎡ 대산농장에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2~3천톤의 콩을 거둬들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풀무원이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콩농장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콩의 원산지일 뿐만 아니라 유기농 콩 재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세계 최고 품질의 대두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여기는 습기가 없기 때문에 병충해 같은 것이 자연적으로 예방됩니다. 또 연중 강우량이 700㎖로 장마 등의 피해를 받을 염려도 없고 태풍도 오지 않기 때문에..."
풀무원의 콩 농장은 재배단계에서부터 한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 일본, 미국의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유기농 인증과 GMO 검사를 철저히 받습니다.
또 수확한 콩은 중국 대련과 평택항을 거쳐 풀무원 두부 공장까지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들여와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이처럼 청정 유기농 콩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풀무원은 유기가공식품 사업을 더욱 확대합니다.
고품질 유기농 콩 수급을 늘리고 유기농 전문 브랜드인 '오가닉스'의 제품을 다양화해 유기가공식품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좀더 두부의 개념을 뛰어넘는 제품까지도 개발할 생각을 갖고 있고 3년후 쯤에는 유기농 두부로 만든 제품군으로 1500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특히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원료와 수송, 제조 등 전 공정에 더욱 엄격한 유기농 기준을 적용해 유기가공식품의 새로운 잣대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중국 돈화에서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