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휴비츠에 대해 중장기 투자로 유망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격 4200원을 유지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휴비츠는 성장성이 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바이오벤처 VGX 신약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비츠의 무팬턴 렌즈가공기는 지난 2005년 9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39억원에 이어 올해는 75억원, 오는 2008년에는 120억원이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안경점용 진단기기에서 안과용 진단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중이며, 현재 개발중인 세극형 현미경, 각막지형도 기능을 내장한 자동 검안기, 안저카메라 등도 출시예정"이라며 매출확대를 전망했다.

휴비츠는 AIDS 치료제, C형 간염치료제, 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VGX Pharmaceuticals사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결과가 순조롭다면 2009년~2010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여 VGX의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김 연구원은 "현재 C형 간염치료제는 150mg과 300mg에 대한 해외 임상 2상은 종료했고 600mg의 환자 모집이 완료돼 올해말이면 임상 2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AIDS 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으로 300mg와 600mg의 용량은 종료됐고 1200mg 의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이면 임상 2상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