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에게 듣는다] "조정장때 실적호전 종목 선취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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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증시는 변동성이 크고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은 9일 "당분간 투자전략의 포인트를 기업 실적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리던 양대 축인 '실적'과 '유동성' 중에서 이제는 기업 실적에 무게를 두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당분간 시장의 불투명성이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추석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띨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조정기가 오히려 실적 호전 기업을 선취매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과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금융주의 실적이 관건이지만 10월 중순 이후 실적시즌에 임박해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실적 호전이 지속되는 조선 해운 철강 화학 등 중국 관련주가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또 구조조정의 성공으로 핵심 역량이 강화돼 주가가 재평가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IT 금융 등은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아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이 매력적이지만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반등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들 업종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다만 "이들 종목도 반등장에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상승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한국의 증시는 이제 평균 PER가 13배에 달해 상대적인 저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도 저평가 부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시장이 과거와 같은 급등세를 보이기 어렵고 철저하게 종목별로 차별화돼서 움직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시장에서 개인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며 "지금이야말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부장,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겸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치면서 명성을 쌓은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다.
최근 피닉스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돼 자산운용사 CEO로 변신했다.
<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 >
김태완 기자 wkim@hankyung.com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은 9일 "당분간 투자전략의 포인트를 기업 실적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리던 양대 축인 '실적'과 '유동성' 중에서 이제는 기업 실적에 무게를 두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당분간 시장의 불투명성이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추석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띨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조정기가 오히려 실적 호전 기업을 선취매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과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금융주의 실적이 관건이지만 10월 중순 이후 실적시즌에 임박해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실적 호전이 지속되는 조선 해운 철강 화학 등 중국 관련주가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또 구조조정의 성공으로 핵심 역량이 강화돼 주가가 재평가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IT 금융 등은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아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이 매력적이지만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반등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들 업종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다만 "이들 종목도 반등장에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상승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한국의 증시는 이제 평균 PER가 13배에 달해 상대적인 저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도 저평가 부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시장이 과거와 같은 급등세를 보이기 어렵고 철저하게 종목별로 차별화돼서 움직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시장에서 개인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며 "지금이야말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부장,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겸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치면서 명성을 쌓은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다.
최근 피닉스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돼 자산운용사 CEO로 변신했다.
<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 >
김태완 기자 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