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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손보시장 글로벌기업 각축장으로‥獨 뮌헨리,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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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손해보험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최대보험그룹인 AXA가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세계 5위 손보사인 독일 뮌헨리가 진출을 서두르는 등 국내사 중심의 손보시장에 세계 굴지의 보험사들의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어서다.

    생명보험시장은 외국사의 시장 점유율이 이미 20%(수입보험료)를 넘어서고 있지만 손해보험시장은 사실상 '무풍지대'였다.

    AIG손해보험 에이스화재 등이 영업하고 있지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10개 국내 원수보험사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보험사들이 손보시장의 핵심 영역인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 본격 진출할 경우 경쟁력이 약한 중소형 손보사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손보시장에는 지난 5월 프랑스 AXA그룹이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 업체인 교보자동차보험(현 교보AXA자동차보험)을 인수한데 이어 독일 뮌헨리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뮌헨리 자회사인 유럽 최대 건강보험 전문회사인 DKV가 조만간 금융감독당국에 법인설립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DKV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전문회사를 설립해 질병ㆍ상해ㆍ간병보험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뮌헨리는 2001년 국내에 재보험 영업을 위해 지점을 설립한 이후 원수보험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최대 모기지보험 전문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과 세계 4위의 재보험사인 독일 하노버리도 금융감독당국의 법인 및 지점 설립 예비인가 신청을 제출한 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보험업계는 외국사의 잇단 진출로 손보업계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손보시장은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동부·LIG·메리츠화재 등 5개 중대형사와 흥국쌍용화재 한화손보 대한화재 그린화재 제일화재 등 5개 소형사로 구분된다.

    중대형사는 이미 '규모의 경제'를 달성,자립기반을 확보했으며 일부 손보사는 계열 금융회사와 연계해 금융그룹화를 꾀하고 있다.

    반면 소형 손보사들은 이익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흥국쌍용화재와 한화손보는 2006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했다.

    대주그룹이 2001년 12월 인수한 대한화재를 다시 매물로 내놓은 것도 중소형 보험사의 경영환경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막강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외국계가 공세적으로 영업에 나설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형사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교보AXA자동차보험을 인수한 프랑스 AXA그룹은 이달 중 1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보험 영업에만 그치지 않고 상해보험 등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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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리 어떤 회사

    뮌헨리 그룹은 160개국 5000개 보험사와 거래하고 있는 세계 2위 규모의 재보험사이며 손보사 기준으로 세계 5위다.

    전체 매출의 40%를 원수보험에서 올리고 있으며 자회사인 DKV는 유럽 건강보험시장 1위를 달리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1년 7월 지점을 설립,재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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