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PBR… IT 거품때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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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 1999년의 정보기술(IT) 거품시대를 능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자본총계 기준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PBR는 10.12배로 10배를 넘어섰다.
또 STX엔진이 7.07배,STX조선은 6.97배나 됐다.
현대중공업(6.33) 대우조선해양(6.30) 삼성테크윈(5.60) 두산(5.52) 삼성중공업(5.43) 두산인프라코어(5.22) 등 그동안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조선 기계주들의 PBR도 대부분 5배를 넘어섰다.
PBR가 5배가 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도 21개나 됐다.
이 같은 고PBR현상은 한국주식시장 역사상 주가가 가장 고평가됐었다는 1999년 말보다도 더 심한 것이다.
1999년 말 주가가 고점이던 12월10일을 기준으로 PBR가 5배가 넘는 종목은 모두 16개였으며 그나마 데이콤(6.65) SK텔레콤(6.23) 삼보컴퓨터(5.88) 등 IT주를 제외하면 모두 중소형주였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제조업의 PBR가 5배,10배에 달하는 것은 주식시장 역사상 거의 없던 현상"이라며 "가치주 측면에서 이는 상당한 거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jhankyung.com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자본총계 기준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PBR는 10.12배로 10배를 넘어섰다.
또 STX엔진이 7.07배,STX조선은 6.97배나 됐다.
현대중공업(6.33) 대우조선해양(6.30) 삼성테크윈(5.60) 두산(5.52) 삼성중공업(5.43) 두산인프라코어(5.22) 등 그동안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조선 기계주들의 PBR도 대부분 5배를 넘어섰다.
PBR가 5배가 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도 21개나 됐다.
이 같은 고PBR현상은 한국주식시장 역사상 주가가 가장 고평가됐었다는 1999년 말보다도 더 심한 것이다.
1999년 말 주가가 고점이던 12월10일을 기준으로 PBR가 5배가 넘는 종목은 모두 16개였으며 그나마 데이콤(6.65) SK텔레콤(6.23) 삼보컴퓨터(5.88) 등 IT주를 제외하면 모두 중소형주였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제조업의 PBR가 5배,10배에 달하는 것은 주식시장 역사상 거의 없던 현상"이라며 "가치주 측면에서 이는 상당한 거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