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내놓은 올 추석선물의 특징은 '웰빙'과 '실속'이다.

웰빙트렌드를 대표하는 올리브유 및 포도씨유 등이 대거 나와 있고 실용적인 1만∼2만원대의 선물세트들도 인기몰이를 할 채비다.

CJ제일제당은 선물포장을 한층 고급스럽게 바꾸고 가격은 낮추는 등 정성과 실속을 갖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1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부터 5만원대 상품까지 126종의 다양한 품목 500만세트를 준비한 것.대표 품목은 저나트륨 소금인 '팬솔트(200g)'와 '프렌치 포도씨유'(500㎖)''스팸'(200g,4개)' 등으로 구성된 '특선 1호(3만1000원)'다.

동원F&B는 참치캔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대표 품목인 '명품튜나10호(5만800원)'에는 올리브유 참치와 포도씨유 참치 6개(150g),핫스파이시 칠리참치와 핫스파이시 토마토참치 3개씩(150g) 들어 있다.

'명품혼합 7호(5만4800원)'에는 올리브유 참치,포도씨유,리챔 4개(200g) 등이 들어 있다.

지난해 추석시즌에는 참치캔 선물세트가 식용유와 햄보다 2배,고급유보다 2.5배 정도 많이 팔렸다고.

오뚜기는 올리브유와 포도씨유(2만~4만원대)를 실속형 웰빙세트로 내놨다.

'올리브유 혼합1호(3만1500원)'는 프레스코 압착 올리브유(0.9ℓ,2병)와 프레스코 포도씨유(0.5ℓ,1병) 등으로 구성됐다.

'특선8-1호(6만7000원)'에는 올리브유,참기름,황다랑어참치,소갈비캔 등이 들어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해 추석 때 출시해 인기를 끈 한방음료 '궁비(3만원)'와 '썬키스트 유기농주스 선물세트(180㎖·10병)' 등을 2만원에 선보인다.

한성기업은 참치선물세트(1만~5만원)를 비롯 유산균 소재와 무농약 고춧가루를 사용한 프리미엄 젓갈진세트(27만원),통젓갈 세트(3만9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참치로스햄세트(2만8800원)와 참치 포도씨유세트(2만1800원) 등도 있다.

대상 청정원은 웰빙형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청정원 마시는 홍초(3만4000원)'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마시는 홍초는 시지 않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웰빙 과실초.석류,블루베리,홍삼 홍초가 3병(900㎖) 들어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로젠빈 감마리놀렌산'은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생성을 촉진해준다.

3개월분이 25만원이다.

관절염이나 무릎연골이 약해져 고생하시는 부모님께는 '그린체 샤크원(2개월 16만원)'이 어떨까.

상어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의 구성성분인 뮤코다당단백을 주원료로 사용해 연골 건강증진 및 유지에 좋다고.

웅진식품은 고려인삼과 에끼스 등으로 만든 인삼음료 '장쾌삼골드세트(4만3400원)'와 홍삼을 잘라 상황버섯과 벌꿀로 배합한 '진홍삼 홍삼봉밀절편세트(4만9800원)'를 판다.

한국인삼공사는 3만원대의 '감사E호'에서 40만원대의 '정관장VIP' 등 다양한 홍삼 선물세트를 내놨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