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일체>의 세 번째 이야기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감독 심승보, 제작 ㈜두손시네마)가 두 가지 코믹 포스터에 이어 코믹 패러디 벽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빨간 망토를 걸치고 배의 왕(王)자 근육을 자랑하는 계두식(이성재 분), 전쟁엔 별 관심이 없어보이는 표정의 큰형님(손창민 분), 뽀글이 파마 머리에 철퇴를 흔들며 포효하는 대가리(박상면 분), 로마 장군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에 ‘돌격’을 외치는 김상두(김성민 분), 여신으로 분한 한수정(서지혜 분)까지.

영화 <상사부일체>의 <300> 패러디 벽보가 보는 이의 폭소와 관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

영화 <300> 패러디 벽보 제작을 결정한 제작진은 모든 의상을 <상사부일체> 영화 의상팀이 직접 제작하는 등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고.

평소 운동으로 몸매를 다져온 이성재, 손창민, 김성민은 제작진이 준비한 바디 메이컵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탄탄한 몸매를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계두식 패밀리, 그리고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전작과 180도 달라진 코미디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는 오는 20일 개봉, 올 추석 흥행작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