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멀어지고 中과 가까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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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와의 탈동조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으로 미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8월 저점 이후 국내 증시와 유사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인 상해지수는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중국증시의 강세로 한국의 중국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이들 관련주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리스크보다는 중국 가계의 홍통 투자가 허용되는 시점에 맞춰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中 증시 '빨간불'..조정 가능성에 대비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 한국 증시는 중국 주식시장과 다시 상관성을 높이고 있다"며 "지난 7월 중국증시의 약세속에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를 보였으나 8월 이후 반등과정에서 다시 중국증시와 동조화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상해지수와 사실상 관련성이 높은 홍콩H지수도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관련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연구원은 "중국 상해지수는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점차 과열권에 진입중"이라며 "그 저항선은 5500P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5월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신호를 보낸 후 최소한 1개월 이상의 기간과 10%이상 조정국면을 보였다는 점에서 중국 상해지수는 조만간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인 높다고 분석했다.
결국 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에 진입할 경우 중국 관련증시는 물론 한국증시의 중국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시장의 조정여부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밀어올리는 힘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전까지 방향성 없는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증시보다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중국 증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주목
미국 금융 기관의 불확실성보다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박중제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어음 시장 및 리보 시장 등 국제 단기 금융 시장 불안은 좀 더 지속되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융 기관의 유동화 증권 노출 규모 등이 파악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가계의 홍콩 투자가 허용되면 홍콩 증시가 수혜를 받게 되고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가)및 국부 펀드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자산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때문에 미국 시장의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과 유동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EPS(주당순이익)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중국 성장의 수혜를 받는 석유화학, 기계, 조선, 철강 업종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으로 미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8월 저점 이후 국내 증시와 유사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인 상해지수는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중국증시의 강세로 한국의 중국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이들 관련주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리스크보다는 중국 가계의 홍통 투자가 허용되는 시점에 맞춰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中 증시 '빨간불'..조정 가능성에 대비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 한국 증시는 중국 주식시장과 다시 상관성을 높이고 있다"며 "지난 7월 중국증시의 약세속에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를 보였으나 8월 이후 반등과정에서 다시 중국증시와 동조화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상해지수와 사실상 관련성이 높은 홍콩H지수도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관련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연구원은 "중국 상해지수는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점차 과열권에 진입중"이라며 "그 저항선은 5500P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5월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신호를 보낸 후 최소한 1개월 이상의 기간과 10%이상 조정국면을 보였다는 점에서 중국 상해지수는 조만간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인 높다고 분석했다.
결국 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에 진입할 경우 중국 관련증시는 물론 한국증시의 중국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시장의 조정여부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밀어올리는 힘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전까지 방향성 없는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증시보다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중국 증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주목
미국 금융 기관의 불확실성보다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박중제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어음 시장 및 리보 시장 등 국제 단기 금융 시장 불안은 좀 더 지속되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융 기관의 유동화 증권 노출 규모 등이 파악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가계의 홍콩 투자가 허용되면 홍콩 증시가 수혜를 받게 되고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가)및 국부 펀드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자산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때문에 미국 시장의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과 유동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EPS(주당순이익)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중국 성장의 수혜를 받는 석유화학, 기계, 조선, 철강 업종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