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23.22포인트(1.24%) 상승한 1888.8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로 한때 1844까지 밀렸던 지수는 7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포스코가 4.38% 급등하는 등 철강금속 업종이 4.21% 오른 것을 비롯 의료정밀 음식료 건설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LG필립스LCD도 3.16% 올랐다. 또 SK에너지는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으로 5.99% 급등했다. 정몽구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데 따라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로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법인세 추징 가능성이 제기되며 3.73% 급락했고 국민은행도 0.92%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국제상사가 거래재개 이후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대한해운은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넘기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문배철강 NI스틸 배명금속 등 중소형 철강주들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