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아이크래프트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고 중장기적으로 영업여건 개선 등 투자모멘텀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이크래프트는 KT의 핵심망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미국 주니퍼 장비에 KT의 핵심망에 적합한 솔루션을 적용해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신인증망 49.3%, 엔터프라이즈 20.5%, 프리미엄망 16.7%, 유지보수 8.2%, 코넷망 5.0%, 솔루션 0.3%이다.

김장원 하나대투 연구원은 "아이크래프트는 3분기에 신인증망 장비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넷망, 프리미엄망,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KT가 코넷망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고 프리미엄망에 대해서도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예상되며 2007년 연간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5억원, 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1%, 47.7%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한 "KT는 경쟁사인 LG데이콤이 IPTV를 준비함에 따라 핵심망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집중하고, 투자 시기도 앞당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아이크래프트의 실적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크래프트의 이날 주가는 1만1500원으로 전날과 변동없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