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직원들도 자녀의 게임 시간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게임회사 액토즈소프트가 6일 사내 직원 287명을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을 통제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플레이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루 1시간 이하로만 게임을 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2%에 달했고 2시간 이하는 42%,3시간이하가 3% 순이었다.

게임 비용 결제도 부모가 대신 하는 것이 맞다는 응답이 높았다.

‘부모가 대신 결제해야 한다’가 74%,‘아이가 직접 결제 해도 된다’가 26% 였다.

‘몇 살부터 게임을 하도록 허락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13살부터’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10살 부터’(27%),‘7살 부터’(15%),‘18세부터’(7%)의 순이었다.

또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이 옆에서 계속 지켜본다’가 49%,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즐긴다’가 23%, ‘자녀 대신 캐릭터를 키워주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가 28% 로 조사됐다.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경우 좋은 점에 대해 ‘대화의 시간이 는다’, ‘공감대가 형성된다’, ‘게임 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게임 중독을 막을 수 있다’ 등의 응답이 나왔다.

‘만약 내 자녀가 게임중독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직접 교육(플레이 시간 제한 및 대화 등)에 힘 쓴다’가 65%,‘자녀 스스로 이겨 나가게끔 조언해 준다’가 20%,‘병원에 데려가 전문가 치료를 받게 한다’가 13%,‘다른 문제만 없다면 게임 중독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