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안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 연구원은 "비수기인 7월에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장기 성장에 대한 그림도 명확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1단계 생산능력 확장이 마무리되면서 제품기준 월 1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비수기인 지난 7월 8만2000톤을 판매해 크게 줄지 않았고, 반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박 연구원은 추산했다.

또 그는 상반기 2차례에 걸친 제품가격 인상에 지난 7월16일부로 단행된 추가 가격 인상으로 이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특수강 투자 완료와 함께 단조부문의 추가 증설이 이루어지면서 장기적 안정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세아제강 등 여타 철강주에 비해 세아베스틸의 상승폭이 낮아 주가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그는 분석했다.

6일 세아베스틸은 전날대비 250원(1.04%) 오른 2만42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