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프로그램 매매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6일 전일대비 3.59 포인트 하락한 1862.00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40분 현재 8.77 포인트 하락한 1856.82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 5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130억원, 3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음식료, 전기통신, 철강금속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건설, 은행, 운수장비, 의료정밀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업종은 국세청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조원대 법인세를 추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며 포스코에 또 다시 추월당했고 하이닉스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강세행진을 이어갔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도 1% 이상의 낙폭을 기록중입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1.52% 오르고 있고 롯데쇼핑은 3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을 제쳤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