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미디어플렉스가 3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디워'의 국내 관객이 당초 예상했던 500만명을 크게 상회한데 힘입어 영화투자배급 사업에서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메가박스 경영자문수수료 50억원을 더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 이왕상 연구원은 "메가박스 매각대금 1456억원의 유입으로 올해 연말 순현금규모가 12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시가총액은 여전히 1546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기업가치가 순현금 보유액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영화시장의 침체, 3분기 연속 적자 등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돼 기업가치 할인요소가 상당 부분 제거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목표가는 3만1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