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머징마켓펀드 수익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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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에 비해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인식이 확대되며 이머징마켓 투자펀드들의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한 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증시들이 강한 반등으로 손실분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MSCI 지역별 지수를 살피면 MSCI북미, 유럽주식지수가 최근 1개월과 1주일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신흥국주식들은 최근 일주일 2%와 6%대의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특히 인도와 중국H지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6%가 넘는 강한 상승으로 글로벌 증시 중 가장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여파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개별 해외펀드들의 최근 수익률에서도 홍콩 H지수에 약 70%를 투자하고 있는 ‘동부차이나주식 1ClassA’가 7.8%의 주간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중국관련 투자펀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급격히 감소하며 한때 자금 유출을 기록했던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최근 다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20일과 21일 약 1000억원의 자금유출을 보였던 해외펀드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다시 일평균 1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기준으로 해외펀드로의 신규유입자금 1천억 중 630억이 중국관련 펀드로 들어와 자금유입 집중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발 신용경색 우려에 동반 하락했던 신흥국가들의 증시가 시간이 지나며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과 함께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