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담보 신용카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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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기업의 영업부장인 K씨는 법인카드를 만들러 은행에 갔다가 거절을 당했다.
기업 신용등급이 낮은 데다 신설 법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카드 사용 한도만큼 예금을 맡기면 법인카드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예금 담보카드'인 셈이다.
예금 담보카드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신설 법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들이 법인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결제액이 비용 처리돼 절세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들은 기업의 매출액,신용등급,거래실적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법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예금 담보카드는 법인뿐 아니라 직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를 쓸 수 없는 개인들에게도 유용하다.
나중에 신용도가 높아져 예금을 담보로 맡기지 않고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 일반카드로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 담보로 맡긴 예금에 대해 정상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신 그 예금을 담보로 한 대출은 불가능하며 카드론이나 리볼빙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없다.
단 일정 범위 내에서 현금서비스는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예금 담보카드는 담보물에 대한 질권을 설정한 뒤 카드를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카드보다 발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기업 신용등급이 낮은 데다 신설 법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카드 사용 한도만큼 예금을 맡기면 법인카드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예금 담보카드'인 셈이다.
예금 담보카드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신설 법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들이 법인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결제액이 비용 처리돼 절세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들은 기업의 매출액,신용등급,거래실적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법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예금 담보카드는 법인뿐 아니라 직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를 쓸 수 없는 개인들에게도 유용하다.
나중에 신용도가 높아져 예금을 담보로 맡기지 않고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 일반카드로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 담보로 맡긴 예금에 대해 정상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신 그 예금을 담보로 한 대출은 불가능하며 카드론이나 리볼빙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없다.
단 일정 범위 내에서 현금서비스는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예금 담보카드는 담보물에 대한 질권을 설정한 뒤 카드를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카드보다 발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