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FTSE 선진 지수에 편입될 경우 장기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FTSE 선진시장 편입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우리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연기금과 같이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최근 지수 상승으로 신흥시장 가운데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지만 선진시장으로 편입되면 이러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IT와 조선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업종과 기업들의 주가가 신흥시장 이미지의 한계를 벗고 '세계 일류'라는 지위에 걸맞은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SE는 주로 유럽계 펀드들이 사용하는 투자지표로, 이번 선진지수 편입은 MSCI 지수 분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헤지펀드 자금 축소 등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증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호재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FTSE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국가별 지수 분류 발표를 조사대상국인 우리나라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FTSE의 이례적인 행보에 우리나라 증시의 선진 지수 편입 가능성도 어느때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