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자기야! 우리집 가구 뭘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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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바트 에넥스 등 가구업체들이 가을 이사철 및 혼수시즌을 맞아 실용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침실,거실가구 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할인 및 경품행사도 함께 펼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신혼가구를 마련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강승수 한샘 인테리어사업본부장은 "가을 신제품은 올초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나타난 광택이 나는 하이그로시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죽이나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가미한 믹스앤매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플한 디자인 고급스러움 강조=침실세트는 고급스럽고 심플하면서도 클래식의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많다.
다양한 패턴을 사용하면서 밝은 느낌의 우드톤을 써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손잡이 등에도 패턴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샘의 '아르데코 침실세트'는 모던과 클래식을 조화시켰다.
침대는 클래식한 부드러운 곡선과 다크브라운 컬러의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라움 아르데코'옷장은 클래식과 잘 어울리는 펄 느낌의 다마스크 패턴을 무늬목 소재 위에 실크 스크린해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클래식을 좀더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냈다.
에넥스의 '엘로이 화이트'와 '엘로이 월넛'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의 이색적인 조화가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가죽 등 이색소재를 매치시켰다.
리바트가 3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침실세트 '비비안휴'는 화려하면서 심플하고 고풍스러운데다 아이비 문양 금속포인트를 접목했다.
보루네오의 침실세트 '이오레 샤인플라워'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매치해 독특하고 화려한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까사미아의 침실가구 '허드슨'은 천연 월넛소재와 다크 브라운 컬러를 적용,내추럴 스타일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도시형 내추럴'컨셉트를 갖고 있다.
◆가죽 소재 등 믹스&매치가 주류=침대는 나무 위주에서 벗어나 헤드를 패브릭 또는 가죽을 이용한 제품이 많고 나무 장롱에는 금속 소재의 손잡이를 적용시키기도 했다.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벽지나 유리와 같이 색다른 소재에 꽃무늬가 기하학적인 문양을 넣은 제품도 선보였다.
한샘의 '소프트럭셔리' 침대는 프레임 전체를 천연가죽의 느낌을 주는 인조가죽으로 처리했다.
가죽침대는 방안이 어두었을 때 나무프레임으로 된 침대보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에넥스의 '엘로이 화이트' 침대는 신혼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당초 무늬까지 더해 고급스런 침실을 만들어준다.
일룸의 침실세트 '어바니 시리즈'의 침대는 헤드보드를 브라운 컬러의 인조가죽을 써 고급스럽고 폭이 넓은 쿠션으로 편안함을 준다.
◆가전기기와 조화되는 거실 가구=거실은 최대한 단순하고 필요한 가구와 가전만 두는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거실장은 TV를 놓기보다 다른 기능을 강조하거나 홈시어터 시스템과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TV의 컬러도 과감해지면서 거실장 및 소파,테이블과 조화가 거실꾸미기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이용한 에넥스 디자인연구소장은 "소파는 가죽소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컬러와 무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천소재 패브릭 소파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누울 수 있는 카우치형 소파인 에넥스의 '에바'는 세련된 밀라노 스타일로 금속 다리를 매치시켜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가죽 제품이다.
한샘의 '타임 3050 모던브라운'거실장 세트는 대형TV와의 비례감을 고려해 중앙장의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중후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내고 있다.
일룸의 책장과 서재겸용인 '빈티저'는 AV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서랍장을 함께 두어 서재의 틀을 깨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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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소파 관리법
소파에 사용되는 가죽의 90% 이상이 피그먼트 가죽이다.
이 밖에 애닐린,새미 애닐린 등이 사용된다.
가죽제품은 장시간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열을 받으면 탈색 또는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먼지 제거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진공청소를 해줘야 한다.
최소한 4~6개월에 한 번 정도 가죽 전문 세척제 및 크림으로 깨끗이 손질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염 얼룩 더러움이 발생했을 땐 즉시 닦아주고 연성 비눗물을 묻혀 꼭 짠 스펀지나 헝겊을 이용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살살 문지른 후 물기가 가죽에 스며들지 않도록 신속하게 마른 걸레로 닦아줘야 한다.
건조시에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직사광선에 노출시키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