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상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공짜로 쓸 수 있는 '네이버 오피스' 서비스가 연내에 시작된다.

NHN은 17일까지 500명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해 19일부터 '네이버 오피스'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오피스'는 네이버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 프로그램 없이도 한글,슬라이드,넥셀,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국내 최초의 무료 웹 오피스 서비스다.

NHN은 지난해 9월 한글과컴퓨터와 '네이버 오피스'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3년간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NHN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에 이용자(베타테스터)들이 웹에서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500메가바이트(M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이보다 큰 저장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종민 네이버 서비스 최고책임자(NSO)는 "네이버 오피스를 이용하면 PC에 오피스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아도 네이버에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며 "네이버는 비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에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해 연내에 '네이버 오피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오피스' 비공개 시범 서비스는 19일부터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NHN은 네이버 사이트에서 신청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베타테스터를 선정한 다음 이벤트 페이지에 공지하고 개인 이메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NHN은 앞으로 '네이버 오피스'에 기획서·안내문·확인서 등 각종 문서 서식을 추가해 무료로 제공하고 블로그·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회원들의 문서 제작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