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의 시청률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TNS 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동시간대 막강한 경쟁자 '커피프린스 1호점'이 막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방송 3회만에 2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월.화 14.4%, 18.8%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인기다.

일각에서는 '주몽'을 앞지를 대박 드라마가 탄생했다고 일찌감치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광렬, 양미경 등의 중견배우들의 연기도 몰입을 극대화시키고 성종, 김처선, 윤소화의 아역으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유승호, 주민수, 박보영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3일 방송분에서 내시부 부인들이 몰려왔을때 어린 소화역의 박보영이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사에 물린 소화를 살리기 위한 어린 처선의 빗속 연기도 물에 떠내려가는등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아 많은 박수를 받았었다.

'왕과 나'의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두고 전광렬 전인화 등 중견 탤런트들의 놀라운 연기력과 사극대가 김재형PD의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내시라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방송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주인공들의 멜로연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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