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성공적 개설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의 경제, 증시 육성정책과 캄보디아에의 시사점(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경제발전에 있어서 자본시장의 역할(재경부 조원동 차관보), 증권시장에서의 투자자 신뢰의 중요성(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특별세션에서 캄보디아 증시의 최적 개설방안(증권연구원), 증권시장의 인프라 및 감독기구 설립 방안(금융감독위원회), 경제개발에 있어 증권거래소의 중요성(캄보디아 재정경제부)도 발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노무현대통령이 캄보디아 국빈 방문시 자본시장 설립지원을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증권선물거래소가 캄보디아 재경부와 증시설립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해당 사업의 본격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다.

거래소는 컨퍼런스와 병행하여 이영탁 이사장의 훈센 캄보디아 총리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증시개설을 성공시키기 위한 훈센총리 및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킷촌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 이사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 증시 설립 계획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캄보디아 국민과 관련기관에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