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네멋대로해라'편의 '체인지'에서 유재석의 '박거성 따라잡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일일 시청률은 21.9%로 30.1%로 1위를 차지한 대하드라마 대조영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일 방송된 오락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네 멋대로 해라'편으로 박명수와 정형돈이 준비한 코너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거성쇼'를 진행하는 MC를 자청했다. 박명수는 야심차게 토크쇼를 진두지휘하려고 하나 쉽지 않아 프로그램이 망가져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하는 보조 MC, 정형돈, 노홍철, 하하는 라이브 밴드를 맡았다.거성쇼의 초대 손님으로는 유재석이 나왔으나 거성쇼 MC 박명수와 게스트인 유재석의 위치가 잠시 바뀌어 주객전도 된 모양새가 됐다.

게스트로 나온 유재석이 MC로 박거성에게 질문하고 박거성은 순순히 대답해 역시 'MC유'라는 애칭이 실감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의 하이라이트인 '체인지'가 화제였다. 유재석의 실감나는 '거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형돈이 준비한 코너인 '체인지!' 친절한 유반장, 호통 박명수, 귀여운 척 뚱뚱보, 어색한 형돈,죽마고우 꼬마석사 하하와 돌+아이 홍철까지 개성 넘치는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의 역할 바꾸기에 나섰다.

특히 유재석은 박명수의 캐릭터를 맡아서 재치있는 연기를 펼쳤다. 유재석이 박거성의 역할로 바꾸자 '유거성'으로 재탄생한 유재석의 '박명수 따라잡기' '박거성 완벽재현'는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 캐릭터를 맡은 정형돈은 'MC유' 유재석의 역을 맡아서 "유재석씨가 얼마나 힘들게 우리들을 아우르는지 알겟다"며 유재석의 고충을 이해했다.

방송이후 '무한도전' '나경은' '무한도전 체인지' '유재석 미니홈피' 등의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동시에 랭크됐다.

한편, 유재석의 연인인 MBC 아나운서 나경은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스타 맞선-러브러브 스튜디오’에서 박명수와 공동진행을 맡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