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가족건강을 지키자 : (3)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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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과반수 칼슘섭취량 부족
운동으로 골량 소실 예방을
뼈에 바람이 들었다며 바깥 나들이를 힘들어 하고 작은 낙상에도 골절상을 입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뼈는 10대 후반까지 성장한다.
이후 30세까지는 성장하지 않고 강도만 강해져 최대 골량치에 도달한다.
30세를 넘기면 서서히 골량이 소실되다가 여성은 폐경 전후부터,남성은 70대에 이르러 급격한 골 소실을 보인다.
여성의 약 75%,남성의 30~40%가 '1차성 골다공증'을 보인다.
유전적 요인,흡연과 과음 등 그릇된 생활습관,칼슘이나 비타민D 섭취 부족,운동 부족에 따른 골형성 자극 미흡,내분비계 이상,노화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생긴다.
골다공증은 여성의 병으로 인식돼 있지만 최근 들어 남성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50세 이상 남성 성인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도는 약 13%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골절로 기인한 사망률은 여성이 15% 안팎인 반면 남성은 그 2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5년간 3년 이상 약물 치료를 한 774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기존에 척추 골절이 없던 환자에게서 3년 이후에 골절이 생길 확률은 6%에 불과했으나 1개 있던 환자는 19%,2개 이상 환자는 32%에서 골절이 발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았다.
문제는 병원에서 정밀한 뼈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골다공증인지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른이 돼 가벼운 외상으로 골절을 입었거나 △조부모나 자매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오랫동안 스테로이드나 간질약을 복용한 경우 △월경이 장기간 없거나 임신이 아닌데도 6개월 이상 월경이 중단된 경우 △사춘기에 6개월 이상 장기간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했거나 체중이 크게 모자랐던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근육에 의해 둘러싸인 뼈는 자극전달이 적어지면 뼈에 있는 미세혈관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가 뼈를 적절히 만들지 못한다.
여기에 약해진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가 증가해 골량이 소실된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자극이 필요하다.
아울러 뼈의 99%를 이루는 칼슘과 이것의 효과적인 장(腸)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국내 성인의 과반수가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인 10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0∼50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D 또한 10명 가운데 3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짜게 먹다 보니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 칼슘량을 늘려 골밀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해조류 뼈째 먹는 생선 등과 비타민D의 보고인 등푸른 생선과 달걀 노른자를 즐겨 먹도록 한다.
과음과 흡연은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뼈 형성을 지연시키고 골절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일단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면 골 소실을 지연시키는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승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운동으로 골량 소실 예방을
뼈에 바람이 들었다며 바깥 나들이를 힘들어 하고 작은 낙상에도 골절상을 입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뼈는 10대 후반까지 성장한다.
이후 30세까지는 성장하지 않고 강도만 강해져 최대 골량치에 도달한다.
30세를 넘기면 서서히 골량이 소실되다가 여성은 폐경 전후부터,남성은 70대에 이르러 급격한 골 소실을 보인다.
여성의 약 75%,남성의 30~40%가 '1차성 골다공증'을 보인다.
유전적 요인,흡연과 과음 등 그릇된 생활습관,칼슘이나 비타민D 섭취 부족,운동 부족에 따른 골형성 자극 미흡,내분비계 이상,노화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생긴다.
골다공증은 여성의 병으로 인식돼 있지만 최근 들어 남성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50세 이상 남성 성인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도는 약 13%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골절로 기인한 사망률은 여성이 15% 안팎인 반면 남성은 그 2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5년간 3년 이상 약물 치료를 한 774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기존에 척추 골절이 없던 환자에게서 3년 이후에 골절이 생길 확률은 6%에 불과했으나 1개 있던 환자는 19%,2개 이상 환자는 32%에서 골절이 발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았다.
문제는 병원에서 정밀한 뼈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골다공증인지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른이 돼 가벼운 외상으로 골절을 입었거나 △조부모나 자매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오랫동안 스테로이드나 간질약을 복용한 경우 △월경이 장기간 없거나 임신이 아닌데도 6개월 이상 월경이 중단된 경우 △사춘기에 6개월 이상 장기간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했거나 체중이 크게 모자랐던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근육에 의해 둘러싸인 뼈는 자극전달이 적어지면 뼈에 있는 미세혈관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가 뼈를 적절히 만들지 못한다.
여기에 약해진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가 증가해 골량이 소실된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자극이 필요하다.
아울러 뼈의 99%를 이루는 칼슘과 이것의 효과적인 장(腸)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국내 성인의 과반수가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인 10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0∼50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D 또한 10명 가운데 3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짜게 먹다 보니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 칼슘량을 늘려 골밀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해조류 뼈째 먹는 생선 등과 비타민D의 보고인 등푸른 생선과 달걀 노른자를 즐겨 먹도록 한다.
과음과 흡연은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뼈 형성을 지연시키고 골절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일단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면 골 소실을 지연시키는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승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