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삼산면과 해남군 해남읍을 연결하는 국도 13호선 11.4km 구간이 31일 전면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4차로로 건설된 이 구간의 개통으로 통행거리는 기존 우회 연결도로에 비해 4.1km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해남 땅끝마을과 완도 청해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종전보다 교통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교부는 또 이 도로가 향후 20년간 910억여원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착공된 지 8년2개월 만에 완공된 이 사업에는 모두 863억원이 투입됐으며 삼산교 등 교량 12개(598m)와 구시터널(619m)이 설치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