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km 五色 단풍길 화려한 五感 대향연 ‥ 캐나다 '메이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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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중순의 캐나다 여행지는 단 한 곳.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퀘벡시티까지 장장 800km를 달리는 '메이플 로드'다.
메이플 로드는 캐나다의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길. 서부의 로키 산맥 같은 거칠고 웅장한 산줄기와는 달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캐나다 자연의 매력을 펼쳐 보이는 곳이다.
메이플 로드의 출발점은 나이애가라 폭포다.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반 거리에 있는 나이애가라 폭포는 해마다 1200만명이 찾는다는 관광명소다.
폭포는 2개로 구분할 수 있다.
나이애라 강 중앙의 고트섬을 기준으로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캐나다쪽 폭포와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미국쪽 폭포로 나누는 것.
캐나다쪽 폭포를 사실상의 나이애가라 폭포로 친다.
캐나다쪽 폭포의 폭이 미국쪽 폭포에 비해 두 배나 넓고 수량 또한 훨씬 풍부하기 때문이다.
나이애가라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카일론 타워'에 오르는 게 좋다.
타워 높이가 236m로 폭포 전경이 한눈에 잡힌다.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그 자체로도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나이애가라 강이 온타리오호로 흘러들어가는 어귀의 작은 마을 '나이애가라 온 더 레이크'도 필수 코스.
캐나다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한 이 마을 곳곳에는 고풍스런 건물이 많다.
어른 6명이 앉으면 꽉찰 정도로 작은 초미니 교회도 자리하고 있다.
와이너리 루트로 불리는 길 옆으로 이어지는 포도밭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단풍 시즌에 맞춰 열리는 나이애가라 포도ㆍ와인 페스티벌이 여행길의 흥을 돋운다.
와인 시음회,콘서트,양조장 투어,불꽃놀이,퍼레이드 등 100여 개가 넘는 이벤트들이 10여일간 쉼 없이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와인,치즈,푸드 체험'.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한 이 지역 고급 와인은 물론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근사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원산지로 잘 알려진 킹스턴은 1870여개의 섬마다 들어선 부호들의 호화 별장과 세인트 로렌스강을 오가는 크루즈 그리고 호수에 반영된 붉은 단풍색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를 놓치지 말자.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알짜 여행프로그램이다.
킹스턴 하버를 중심으로 온타리오 호수를 둘러보는 1시간짜리 크루즈와 세인트 로렌스강에 떠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를 둘러보는 3시간짜리 크루즈가 있다.
토론토 북쪽으로 달려가면 알곤퀸 국립공원이 나온다.
우리나라 땅의 7%나 되는 거대한 단풍 숲이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9세기 말 목재상들의 무분별한 벌채로 멸종 위기에 몰린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금은 늑대,무스,흑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하이킹,산악자전거,낚시 같은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로렌시아 고원은 메이플 로드의 정점격인 지역이다.
오타와를 지나 몬트리올에 들어서면 유명한 휴양지 몬터벨로가 자리한 로렌시아 고원이 펼쳐진다.
높지만 완만한 산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고원의 낙엽수림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메이플 로드 단풍의 진수를 선사한다.
짧게는 30분,길게는 며칠씩 걸리는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돼 있다.
가을은 농어낚시 시즌으로 면허를 구입하면 짜릿한 손맛도 즐길 수 있다.
메이플 로드의 끝은 퀘벡시.
북미지역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다.
언덕에 우뚝한 주의사당 건물이 당당하다.
프랑스 본국에 뒤지지 않는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퀘벡시와 다리로 연결된 오를레앙섬은 수 백년된 고풍스런 집과 제분소,교회 등이 프랑스 특유의 문화색채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캐나다 퀘벡, 천섬 메이플로드 ‥ 하나투어, 10일 여행상품 판매
하나투어(1577-1212)는 '캐나다 퀘벡,천섬 메이플로드 10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밴쿠버~빅토리아~밴프~캘거리~몬트리올~퀘벡~몽트랑블랑~킹스턴~나이애가라를 돌며 캐나디안 로키와 메이플 로드의 가을색을 즐긴다.
밴프국립공원 내의 레이크 루이스 호텔과 캘거리 시내의 코스트 프라자 호텔,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이는 옥스 호텔(폴스 뷰 룸) 그리고 몽트랑블랑 리조트에 여장을 푼다.
빅토리아 야경과 밀랍인형 박물관을 구경하고 레이크 루이스에서 곤돌라를 탄다.
몽트랑블랑 곤돌라,킹스턴의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도 즐긴다.
나이애가라 폭포에서는 안개 속의 숙녀호를 타고 폭포 가까이 간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25일과 10월4ㆍ6ㆍ11ㆍ14일 출발한다.
1인당 279만원.
캐나다 관광안내 책자와 메이플 시럽을 선물한다.
캐나다관광청 (02)733-7740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퀘벡시티까지 장장 800km를 달리는 '메이플 로드'다.
메이플 로드는 캐나다의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길. 서부의 로키 산맥 같은 거칠고 웅장한 산줄기와는 달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캐나다 자연의 매력을 펼쳐 보이는 곳이다.
메이플 로드의 출발점은 나이애가라 폭포다.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반 거리에 있는 나이애가라 폭포는 해마다 1200만명이 찾는다는 관광명소다.
폭포는 2개로 구분할 수 있다.
나이애라 강 중앙의 고트섬을 기준으로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캐나다쪽 폭포와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미국쪽 폭포로 나누는 것.
캐나다쪽 폭포를 사실상의 나이애가라 폭포로 친다.
캐나다쪽 폭포의 폭이 미국쪽 폭포에 비해 두 배나 넓고 수량 또한 훨씬 풍부하기 때문이다.
나이애가라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카일론 타워'에 오르는 게 좋다.
타워 높이가 236m로 폭포 전경이 한눈에 잡힌다.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그 자체로도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나이애가라 강이 온타리오호로 흘러들어가는 어귀의 작은 마을 '나이애가라 온 더 레이크'도 필수 코스.
캐나다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한 이 마을 곳곳에는 고풍스런 건물이 많다.
어른 6명이 앉으면 꽉찰 정도로 작은 초미니 교회도 자리하고 있다.
와이너리 루트로 불리는 길 옆으로 이어지는 포도밭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단풍 시즌에 맞춰 열리는 나이애가라 포도ㆍ와인 페스티벌이 여행길의 흥을 돋운다.
와인 시음회,콘서트,양조장 투어,불꽃놀이,퍼레이드 등 100여 개가 넘는 이벤트들이 10여일간 쉼 없이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와인,치즈,푸드 체험'.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한 이 지역 고급 와인은 물론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근사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원산지로 잘 알려진 킹스턴은 1870여개의 섬마다 들어선 부호들의 호화 별장과 세인트 로렌스강을 오가는 크루즈 그리고 호수에 반영된 붉은 단풍색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를 놓치지 말자.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알짜 여행프로그램이다.
킹스턴 하버를 중심으로 온타리오 호수를 둘러보는 1시간짜리 크루즈와 세인트 로렌스강에 떠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를 둘러보는 3시간짜리 크루즈가 있다.
토론토 북쪽으로 달려가면 알곤퀸 국립공원이 나온다.
우리나라 땅의 7%나 되는 거대한 단풍 숲이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9세기 말 목재상들의 무분별한 벌채로 멸종 위기에 몰린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금은 늑대,무스,흑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하이킹,산악자전거,낚시 같은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로렌시아 고원은 메이플 로드의 정점격인 지역이다.
오타와를 지나 몬트리올에 들어서면 유명한 휴양지 몬터벨로가 자리한 로렌시아 고원이 펼쳐진다.
높지만 완만한 산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고원의 낙엽수림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메이플 로드 단풍의 진수를 선사한다.
짧게는 30분,길게는 며칠씩 걸리는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돼 있다.
가을은 농어낚시 시즌으로 면허를 구입하면 짜릿한 손맛도 즐길 수 있다.
메이플 로드의 끝은 퀘벡시.
북미지역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다.
언덕에 우뚝한 주의사당 건물이 당당하다.
프랑스 본국에 뒤지지 않는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퀘벡시와 다리로 연결된 오를레앙섬은 수 백년된 고풍스런 집과 제분소,교회 등이 프랑스 특유의 문화색채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캐나다 퀘벡, 천섬 메이플로드 ‥ 하나투어, 10일 여행상품 판매
하나투어(1577-1212)는 '캐나다 퀘벡,천섬 메이플로드 10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밴쿠버~빅토리아~밴프~캘거리~몬트리올~퀘벡~몽트랑블랑~킹스턴~나이애가라를 돌며 캐나디안 로키와 메이플 로드의 가을색을 즐긴다.
밴프국립공원 내의 레이크 루이스 호텔과 캘거리 시내의 코스트 프라자 호텔,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이는 옥스 호텔(폴스 뷰 룸) 그리고 몽트랑블랑 리조트에 여장을 푼다.
빅토리아 야경과 밀랍인형 박물관을 구경하고 레이크 루이스에서 곤돌라를 탄다.
몽트랑블랑 곤돌라,킹스턴의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도 즐긴다.
나이애가라 폭포에서는 안개 속의 숙녀호를 타고 폭포 가까이 간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25일과 10월4ㆍ6ㆍ11ㆍ14일 출발한다.
1인당 279만원.
캐나다 관광안내 책자와 메이플 시럽을 선물한다.
캐나다관광청 (02)733-7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