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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업들 자사주 사들여 시장 떠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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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들어 2억5210만弗 매입 과매도 경계 신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기업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경영진 등 기업 내부자들이 시장 불안 속에서 나타나는 과매도 현상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최근 미국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매도 비율'은 200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톰슨파이낸셜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미국 기업의 내부자 주식 매입 규모는 2억5210만달러로 2003년 이래 8월의 평균치인 1억86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지수에 편입된 은행과 대출업체,보험사들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규모가 2690만달러로 199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의 벤 실버먼 분석가는 "지난주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컸다"며 "이는 기업 내부자들이 시장에 최근의 증시 과매도에 대한 경계 신호를 강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CIT그룹,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메리칸 캐피털 스트래티지스 등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의 쿠람 초드리 분석가는 "내부자들의 이 같은 신호는 결코 무시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며 "실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이 크게 늘어난 후 1년 이내에 증시가 대부분 상승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높은 금리와 심한 변동성,약한 기초체력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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