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라다폰'처럼 대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7'에서 터치스크린이 달린 3세대 스마트폰(모델명 LG-KS20)'을 공개한다.

LG전자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바(bar:막대) 형태의 휴대폰으로 LCD 크기가 2.8인치(7.1cm)나 돼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풀브라우징 기능이 있어 PC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3세대 이동통신망이나 무선랜을 통해 초당 3.6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메일을 휴대폰으로 받아보는 '푸시 이메일 서비스'도 가능하고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각종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윈도 모바일 6.0'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이 밖에 200만화소 카메라,영상통화,MP3플레이어,필기체 인식,블루투스 등의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4분기 중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등지에서 차례로 이 스마트폰을 발매할 예정이다.

유럽 판매가격은 500유로(64만원) 선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