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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나흘만에 반등…"파업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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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실시를 하루 앞두고 증권사들의 잇단 매수 추천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700원(1.0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 9거래일 연속 현대차의 주식을 팔아 지분율을 40.41%에서 39.03%까지 낮추며 현대차의 주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도 노무라 DSK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 53만여주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27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오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가결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4일 이후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러나 현대차의 이번 파업이 이미 예상됐었고, 예년과는 다르게 파업 자제 목소리도 높아지는 등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이미 13일간의 파업을 단행한 현대차 노조로서는 장기 파업에 대한 부담이 사측보다 더하다"면서 "정년 연장 등의 요구사항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과거 평균 파업기간보다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파업기간이 끝나면 그동안 반영되지 못했던 환율 상승반전, 원가절감 효과 등 여러 호재들에 힘입어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반 노조원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노조 지도부의 파업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 않고, 경영진도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꾸려가고 있어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송상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소비 위축에 따른 영향이 경쟁 업체에 비해 크지 않은 상태에서 환율과 내수 회복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올 3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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