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대면협상 진전" ‥ 정부, 탈레반과 구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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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접촉이 28일 재개돼 구체적인 석방 조건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지금은) 중요한 시기"라며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장단체와의 직접 대면접촉은 이번이 네 번째로,지난 16일 이후 12일 만이다.
양측은 그동안 직·간접 접촉을 통해 인질 문제 해법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피랍자 19명의 석방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 대변인은 "협상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지만 정부가 그간의 관례를 깨고 납치단체와의 대면접촉을 사전에 확인해준 점에 비춰 인질 석방의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대면접촉의 목적에 대해 "지난 25일 한국과 탈레반이 합의한 인질 석방 안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미국 CBS방송은 탈레반이 대면협상 후 한국인 인질 19명 중 여성 3∼4명을 석방할 것이며,나머지 인질들도 소그룹으로 나뉘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지금은) 중요한 시기"라며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장단체와의 직접 대면접촉은 이번이 네 번째로,지난 16일 이후 12일 만이다.
양측은 그동안 직·간접 접촉을 통해 인질 문제 해법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피랍자 19명의 석방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 대변인은 "협상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지만 정부가 그간의 관례를 깨고 납치단체와의 대면접촉을 사전에 확인해준 점에 비춰 인질 석방의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대면접촉의 목적에 대해 "지난 25일 한국과 탈레반이 합의한 인질 석방 안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미국 CBS방송은 탈레반이 대면협상 후 한국인 인질 19명 중 여성 3∼4명을 석방할 것이며,나머지 인질들도 소그룹으로 나뉘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