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8일 후보 비서실장과 당 사무총장에 재선의 임태희(51·성남 분당을),이방호(62·경남 사천)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두 사람을 최종 낙점,여의도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오찬 직후 강재섭 대표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두 사람에 대한 인사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후보 비서실장)와 의결(당 사무총장)을 거쳐 공식 발표된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임 의원은 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선기간엔 '당 중심모임'의 일원으로 중립을 표방했다.

경기 성남 출신으로 행시 24회인 임 의원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비서실 금융담당 행정관,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산업경제과장,대표 비서실장,공동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으로 기용된 이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취약한 '조직표'를 끌어 모으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경남 사천 출신이며 부산고와 연세대 법대를 나왔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당 원내부총무,당 농어촌살리기특위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독도수호 및 역사왜곡대책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