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온라인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행보는 차후 거대 시장인 중국을 염두하고 있는 그룹의 전략과 맞물려 있습니다. 전재홍기잡니다. SK텔레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터넷 사업부문내 게임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SKT는 내부 조직개편과 더불어 게임개발사 인 '엔트리브소프트'의 지분 66.7%를 확보해 기존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격상시켰습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법률적 차원의 조치면서도 주식 인수 비용 231억원과 함께 100억원을 추가 증자해 신규게임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점은 게임개발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게임사업부의 수장을 SK커뮤니케이션의 신임대표인 조신 전무가 맡습니다. SKT는 이미 싸이월드 차이나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포석입니다. 인터뷰> 회사 관계자 "글로벌 사업쪽에서는 중국이 제일 잘되고 있거든요. (게임협력에 대한)구체적으로 내용이 나온 건 없습니다." SKT의 중국진출은 그룹차원의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볼 때 이미 예상된 수순입니다. 게임시장 진출은 시장의 메리트도 있겠지만 중국시장 공략에 앞서 게임을 통한 콘텐츠 강화라는 의미도 더불어 챙길 수 있는 포석입니다. SK가 중국최대 게임대회인 CEG의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는 점도 게임시장에 대한 그룹내의 관심이 마케팅차원을 넘어섰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이 꾸준히 게임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삼성전자 역시 게임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SKT의 시장 진출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