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환인제약에 대해 자사주 매입 소각과 이익 급증으로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환인제약은 지난 24일 자사주 40만주를 오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수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각 대금은 64억2000만원으로 주당 1만6050원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인제약의 이번 결정은 수급 개선, 주당 가치 상승효과 발생, 투자자들의 주주가치 극대화 인식 제고 등을 이끌어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환인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와 31.9%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렉사프로(우울증치료제)가 암환자 우울증에 대한 급여 확대, 우울증 인식의 제고, 고령화 등으로 인해 매출 급증이 예상되고, 메타데이트CD(주의력 개선치료제) 또한 급여대상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