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지금이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부진했던 과거 실적에 얽매여 향후 펜더멘탈의 방향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현재 이익 모멘텀의 방향성이 변화하고 향후 4분기 동안의 영업 전망이 좋아지는 시기"라며 "지금이 제일기획 주식을 매입하는데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이는 4분기로 갈수록 소비경기 개선 추세가 뚜렷해질 전망인데다 광고경기 역시 그간의 부진을 딛고 회복 국면에 진입, 2008년 들어 회복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 하반기 중으로 제일기획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할 삼성닷컴 용역 수주가 예상된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2008년 본사취급고와 해외법인취급고는 전년대비 각각 22%, 16% 확대된 1조 7300억원, 661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제일기획은 3분기부터 향후 12개월 영업이 긍정적으로 전망돼 2008년 1분기에 정점을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