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는 가운데 이번주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탈이 있었습니다. 수익률도 부진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글로벌증시 영향으로 해외주식형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인프라 펀드나 일본펀드에서 자금이탈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달간 설정액 감소 상위 10개 펀드를 살펴보면 '맥쿼리IMM글로벌인프라재간접 (Class A, Class C1)’에서 2천억원 가까이 이탈했으며 수익률은 1개월 구간과 3개월 구간 모두 -8%정도입니다.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 재간접(1-A)'과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펀드(A)',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파생상품1(C-A)' 등 일본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진행중입니다. 일본펀드들은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전구간에서 손실을 내며 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히 자금이 몰렸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펀드들에서 갑작스러운 자금이탈이 이어질 경우 운용에 어려움이 생겨 또다시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됩니다. 일본펀드의 경우 운용사들은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며 장기적으로는 투자증가, 소비증가 등 연초의 논리로 일본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미 연초에 당장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처럼 전망을 내놓으며 마케팅하던 때와는 다른 모습에 투자자들은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