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진단용 바이오칩 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 중소기업인 한국기술산업이 반도체 칩 제조기술을 이용해 진단용 바이오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미국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한국기술산업이 비표지형 단백질칩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에도 특허 출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이와 관련한 시제품 작업이 완료됐고 이를 제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기도 개발 마무리중이어서 다음달 14일 바이오 컨퍼런스 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국기술산업에서 개발 완료한 비표지형 단백질칩은 칩 표면에 정형화된 나노패턴을 찍어내기 때문에 구조가 일정하고 빠르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칩제조기술인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100나노급의 정형화된 나노구조 형상을 이루는 스탬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찍어내는 방법을 실현한 것입니다. 한국기술산업은 향후 2010년 시장규모가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바이오칩 시장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계열사인 프로테오젠의 단백질 고정화 기술과 연계해 심혈관질환과 암, 치매 등 질병진단과 의료분야에서의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자회사인 제노포커스를 통해서는 식품안전성검사, 보건검역,환경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컨텐츠를 개발하고 표적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개발해 활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예정입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번 비표지형 단백질칩 사업이 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자기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