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S-Oil의 주식을 연말까지 보유할 경우 시가 배당수익률이 6.9%에 달한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배당 매력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올해 전체 주당 배당금은 1만3245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주를 한진그룹에 매각한 후 지급한 8300원의 특별배당금은 3월말을 기준으로 이미 지급됐으며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당 배당금은 5125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1분기에 지급한 특별배당금으로 주식시장은 하반기 고배당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나 2분기까지 지속된 영업이익 호조로 주당배당금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11월까지는 예상되는 고배당 수익률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말이 다가올수록 S-Oil의 성장전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2차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가치가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상승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차 연구원은 6개월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하고, 상승여력이 48.9%이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