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된 시큐리티KOR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27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시큐리티KOR는 14.65% 하락한 845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거래정지된 것을 감안할때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시큐리티코리아는 지난 24일 "최대주주인 김영근 대표이사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한 이석윤씨가 계약내용(공동 경영)을 어기고, 자금 및 인사문제를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등 계약사항을 위반했다"며 "계약불이행으로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제에 대한 내용 증명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김영근 대표이사의 132억8800만원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추가조사를 거쳐 횡령 및 배임혐의 금액이 확정되는대로 김영근 대표이사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