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의 신입사원이 대학 강단에 선다.

주인공은 김태원씨(27).인크루트는 구글코리아에 최근 입사한 김씨를 초청해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건국대 등 서울시내 10개 대학을 돌며 취업전략 특강을 한다.

구글코리아는 외국계 취업 선호도 1위 기업이다.

김씨는 구글에서 온라인 광고 컨설팅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맥시마이저(Creative Maximizer)로 일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그는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취업준비를 위한 노하우,구글의 서비스와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00학번인 김씨는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란 책을 최근 출간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아직 젊지만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특히 각종 공모전과 대외활동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경영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공모전에서도 사회학과 학생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전국 대학생 경영사례 개발대회'를 비롯,KT&G 마케팅리그 마케팅 공모전 우수상,무역협회의 한류상품화 아이디어 공모전 은상 등 각종 공모전을 휩쓸었다.

또 LG생활건강 인턴 프로젝트 팀장으로 인턴 경험도 쌓고 스포츠조선 대학생 기자,대학내일 학생 리포터 등 기자 생활도 경험해 봤다.

이 밖에도 하이트 객원 마케터,아마추어 축구클럽 블루웨이브즈에서 활동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구글코리아, NHN 등 6개의 쟁쟁한 기업에 합격했다.

김태원씨는 "꿈이 없고,열정이 없는 젊음은 이미 죽은 젊음"이라며 "소중한 젊은 날에 방황하고 있는 많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책도 쓰고 강의도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의 특강을 들으려면 인크루트 홈페이지(event.incruit.com/2007/googler/)에서 미리 지정좌석을 신청하거나 당일 선착순으로 행사장에 참석하면 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