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김대평(56) 부원장보를, 부원장보에 양성용(53) 기획조정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김 신임 부원장은 부산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을 거쳐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 은행검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졸 출신이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신임 부원장보는 서울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 미국 아이오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은행을 거쳐 금감원 신용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위는 김 신임 부원장이 은행 분야의 전문성과 부동산담보대출 등 시장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한 것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앞으로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 요인이 있으면 출신보다 능력이나 조직 기여도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